키움증권, 주총서 '2세' 김동준 사내이사 선임
이지운 기자
73,884
공유하기
|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가 키움증권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키움증권은 26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제2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제26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상정된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번 주총의 최대 관심사였던 김동준 대표는 이번 주총에서 키움증권 이사회 멤버로 합류하게됐다. 김 대표는 키움PE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금융회사지배구조법의 겸직 금지 규정에 따라 김 대표는 키움증권에서 별다른 직책 없이 비상근 사내이사로 이사회 활동에만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1984년생인 김 대표는 지난 2009년 삼일 회계법인에서 일을 시작해 다우키움그룹 내 계열사인 사람인, 다우기술, 다우데이타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으며 경영 수업을 받았다. 2021년부터는 키움PE 대표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이현 키움증권 전 대표이자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도 통과됐다. 키움증권은 이번 사외이사 의장으로 박성수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를 신규 선임하면서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4500원 상향한 75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밖에 주요 변경 내용으로 이사회 권한에 내부통제 등 총괄 관리의무 이행 감독 추가, 내부통제위원회 신설 등이 있다. 이사회의 권한 확대는 내부통제위원회 신설에 따른 것이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