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저러니 산불 나지"… 담배꽁초 '휙' 버리자 순식간에 '활활'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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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7 | 08: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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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중·대형 산불로 피해가 많은 상황에서 담뱃불을 제대로 끄지 않은 채 꽁초를 무단투기한 남성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2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크게 불 날 뻔했다는 어느 카페 앞 영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해당 영상은 인천 강화도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업주 A씨가 SNS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은 무심코 담배꽁초를 버렸다. 하지만 잡초에 불이 붙으면서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 담겼다. 도로 옆 공터에서 담배를 피우던 남성은 담배꽁초를 바닥에 버리고 사라졌다. 남성이 떠난 자리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고 불길은 순식간에 커지면서 마른 잡초들을 태웠고,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불길은 빠르게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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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불이 난 것을 목격한 또 다른 남성이 발로 불을 끄기 시작했으나 불길은 점점 커졌다. 이때 한 손님이 호스를 가져와 물을 뿌렸고 다른 시민들도 소화기를 들고 달려오는 등 진화에 도움을 줘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A씨는 "작은 담뱃재도 큰 화재로 번지는 위험천만한 순간을 포착했다. 슈퍼맨처럼 발로 화재를 진압해주신 고객님 너무 감사하다. 화재를 발견하고 다들 도와주셔서 정말 감동이다"라며 "꺼진 불도 다시 봐야 하는 오늘"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러니 산불이 나지" "담배 실화는 벌금 1억원씩 내게 해야 한다" "저런 데서 담배를 피울 거면 발로 뭉개서 완전히 끄고 가라" "지정된 장소 말고는 길거리에서 담배 못 피우도록 법제화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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