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이 지난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승회 사장을 리츠 및 경영총괄 대표이사로, 이충성 부사장을 신탁부문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사진 제공=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이 지난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승회 사장을 리츠 및 경영총괄 대표이사로, 이충성 부사장을 신탁부문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사진 제공=코람코자산신탁


국내 민간 리츠시장 점유율 1위 운용사 코람코자산신탁이 지난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승회 사장을 리츠 및 경영총괄 대표이사로, 이충성 부사장을 신탁부문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리츠 및 경영총괄 대표이사를 맡은 정승회 사장은 삼성생명과 삼성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투자팀장을 지낸 후 2015년 코람코자산신탁에 합류했다. 리츠사업 본부장과 부문장을 거쳐 누적 18조원 이상의 신규 AUM(Assets Under Management·운용자산)을 설정했다.

총 3개의 리츠를 상장시켜 국내 리츠시장 활성화와 투자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리츠 100조원 달성 기념식에서 한국 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신탁부문 대표이사 이충성 부사장은 성원건설과 국제자산신탁을 거친 부동산신탁 전문가다. 최근 주목받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1세대 전문가로 5개 정비사업의 준공을 이끌었다. 코람코는 현재 총 17개 사업장을 수주, 신탁방식 정비사업 분야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

리츠 및 경영총괄 정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최근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부동산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조직과 시스템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며 "'ONE KORAMCO' 정신을 바탕으로 각 부문과 팀이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NEW KORAMCO'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신탁부문 이 대표이사는 "강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리스크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 수익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리츠부문 ▲부동산신탁부문 ▲부동산펀드부문(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 등 주요 3개 사업을 영위하는 부동산금융회사로 지난해 말 약 33조원의 AUM과 14조원의 누적 수탁고를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