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븐, 지난해 실질 영업손실 780억원… 올해 턴어라운드 기대
수익 중심 사업구조 재편 위한 체질 개선 마무리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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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 18: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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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세븐이 지난해 성과를 보인 주요 콘텐츠를 바탕으로 상품과 서비스 각 분야에 속도를 높인다. 수익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을 위한 체질 개선을 적극 추진해 올해 턴어라운드를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지난해 매출 5조2975억원, 영업손실 84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 2월 ATM사업 매각 건을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하고 편의점 부문 손익만 적용한 것으로 실질적 매출은 5조3277억원, 영업손실은 780억원이다.
코리아세븐은 지난해까지 미니스톱의 성공적인 통합과 함께 사업의 안정성 확보, 브랜드 경쟁력 증진을 위한 사업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해 왔다. 고효율∙고성과 창출 중심의 내부 정책, 제도, 문화 구축에 힘쓰는 한편 본원적 경쟁력 향상과 브랜드 이미지 리포지셔닝에 집중했다.
지난해 코리아세븐은 여러 메가히트 콘텐츠를 탄생시키며 호응을 얻었다. ▲FC세븐일레븐, KBO야구카드 등 스포츠마케팅 성공적 정착 ▲일본 버킷리스트 오하요유업주식회사 저지우유푸딩 ▲이장우 간편식 ▲차세대 가맹 플랫폼 뉴웨이브(New Wave)와 패션뷰티특화매장(동대문던던점) 등을 선보였다.
코리아세븐은 올해 사업 포트폴리오 리스트럭처링을 바탕으로 턴어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중점 추진 전략으로 지난해 10월 선보인 차세대 가맹모델 '뉴웨이브'를 본격 확대한다. 젊은 감성의 차별화 매장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하고 점포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난 28일 '뉴웨이브 대전둔산점'을 오픈하며 지역 거점화의 시작을 알렸다.
상품∙마케팅에선 ▲PB 세븐셀렉트 경쟁력 증진 ▲즉석식품 시장 리딩을 위한 '푸드스테이션' 개념 도입 ▲신선식품 특화운영 ▲글로벌 직소싱 ▲스포츠 마케팅 ▲신규 킬링 카테고리 육성(패션·뷰티)에 집중한다.
서비스 측면에선 지난 3월 초 리뉴얼을 마치고 재단장한 모바일앱 '세븐앱'과 착한택배를 중심으로 한 O4O 생활서비스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여기에 가맹점 운영 만족도와 점포 오퍼레이션 레벨 향상을 위한 고매출 우량입지의 신중한 신규 출점 정책과 함께 기존점 리뉴얼을 확대해 점포 매출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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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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