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EPL 인기 구단 패션 굿즈를 선보인다. /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EPL 인기 구단 패션 굿즈를 선보인다. /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EPL(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인기 구단 패션 굿즈들을 전국에 선보인다. 올해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패션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 비식품 영역에서도 킬링 콘텐츠를 육성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8일부터 EPL의 토트넘·맨시티 구단 패션 아이템들을 브랜드 단독 상품으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스포츠 붐이 불고 '블록코어'(일상복에 스포츠 의류를 접목시킨 스타일)가 패션 트렌드로 자리잡음에 따라 스포츠리그 규모 전세계 4위인 EPL 인기 구단표 라이프웨어를 도입했다.

세븐일레븐이 전국 점포에 선보이는 브랜드 단독 EPL 구단 패션 아이템은 양말 2종, 쿨토시 2종, 드로즈 2종으로 총 6종이다. 편의점 채널 특성을 고려해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이지웨어(easy-wear) 아이템들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구단별 아이덴티티 컬러와 엠블럼을 사용한 디자인을 적용해 '축구 덕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매대 역시 선수들의 이미지와 구단 컬러를 사용했다.


브랜드 단독 상품 외에도 ▲동대문던던점 ▲뉴웨이브오리진점 ▲세븐일레븐 모바일앱 '세븐앱'에서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각 구단의 컬러와 엠블럼이 박힌 티셔츠부터 짐색, 머플러, 메신져백, 볼캡 등이 마련돼 있다. ▲구단별 키링 2종 ▲인형 ▲머그컵 등 총 18종(세븐앱은 20종)의 EPL 스페셜 굿즈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EPL 구단 의류 상품 출시를 기념해 관련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EPL 스페셜 굿즈 상품들을 최대 20%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세븐앱 구매 시 상품 수령 희망 점포를 선택해 픽업하는 사전주문 메뉴로 만나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MZ세대 선호도가 높은 패션 트렌드를 중심으로 가성비 있는 데일리 아이템들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9월부터 패션·뷰티 특화점포인 '동대문던던점'과 신규 가맹모델 1호점 '뉴웨이브오리진점' 등 패션 카테고리를 중점으로 하는 특화점포를 내세웠다. 이를 통해 지난해 패션 카테고리 매출이 15% 성장했다.

이서훈 세븐일레븐 세븐콜렉트팀 패션담당 MD는 "기존에 편의점 의류상품은 급할 때 임시로 입는 일회용품성 느낌이 강했다면 이제는 활용도가 높으면서도 소장가치 있는 상품들로 카테고리를 확장해 승부수를 보려 한다"며 "특히 해외에서는 편의점 의류 상품이 '콘비니 패션'으로 불리며 하나의 장르가 되기도 한 만큼 국내에서도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차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