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교수가 장제원 전 의원의 사망 소식에 명복을 빌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지난해 4월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공동취재단)
이수정 교수가 장제원 전 의원의 사망 소식에 명복을 빌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지난해 4월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공동취재단)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장제원(58) 전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에 여권이 충격에 휩싸였다.

범죄 전문가로 국민의힘 수원시정 당협위원장을 맡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해결 방법밖에 없다니요. 진심 안타깝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빈다. 피해자의 안전도 꼭 도모해달라"고 적었다. 장 전 의원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비서 A씨가 심리적으로 크게 동요할 우려가 있다며 주위에 배려를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스1에 따르면 장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밤 11시45분쯤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장 전 의원의 유서가 발견됐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타살 정황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 부총장 시절이던 2015년 11월18일 비서 A씨를 상대로 준강간치상의 성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A씨 측은 지난달 31일 경찰에 호텔 동영상 등 증거자료를 제출한 데 이어 1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한 사건 내막을 밝힐 예정이었다. A씨 측 옷에서 남성 DNA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