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버스 운전사가 승객과 말다툼 끝에 총을 쏴 2명이 숨졌다. 사진은 총격 사건이 벌어진 현장 모습. /사진=CBS뉴스 영상 캡처
미국에서 버스 운전사가 승객과 말다툼 끝에 총을 쏴 2명이 숨졌다. 사진은 총격 사건이 벌어진 현장 모습. /사진=CBS뉴스 영상 캡처


미국에서 버스 운전사가 승객에게 총을 쏴 2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CBS뉴스에 따르면 미국 마이애미에서 버스 운전사가 노스웨스트 7번가 쇼핑 플라자 근처에서 총격을 가해 남성 승객 2명이 사망했다. 사고 당시 버스 운전사는 승객 두 명과 심한 말다툼을 벌였다. 버스 운전사는 승객과 말다툼이 격화돼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을 저지른 버스 기사는 구금됐다. 총을 맞은 승객들은 아벤투라 병원으로 곧장 이송됐지만 두 사람 모두 사망했다. 당시 목격자들은 현장에서 여섯 번의 총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마이애미 교통부 대변인은 "버스 운전사가 자기방어 수단으로 총을 소지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비극을 예방하기 위해 법 진행 기관과 협조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근처 쇼핑 플라자 전체를 봉쇄했다. 버스 운전자가 승객을 쏜 이유와 승객들의 무기 소지 여부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