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고 사랑해"… 장제원, 유서 남기고 사망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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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1 | 11: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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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밤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가족을 향한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45분쯤 장 전 의원은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이 경찰에 사건을 인계했다. 해당 오피스텔은 장 전 의원이 이번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임대한 곳으로 알려졌다.
최초 발견자는 장 전 의원 보좌관이었다. 현장에서는 장 전 의원의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가족과 지인들을 향한 말이 담겼다. 다만 고소인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의원은 사망 전날부터 SNS를 없애는 등 신변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상황과 유서 등을 토대로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장 전 의원은 서울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장례는 부산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장 전 의원은 2015년 부산 모 대학 부총장 시절 당시 비서였던 A씨를 상대로 준강간치상의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지난 1월 A씨 고소장을 접수했고 지난달 28일 장 전 의원을 불러 첫 조사를 진행했다. 장 전 의원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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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