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빙스타일.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무빙스타일.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이 2023년 10월 출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매 분기마다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거듭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다양한 사업장에서의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며 B2B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1일 삼성전자 자체 조사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B2B로 판매된 스마트 모니터 3대 중 2대는 무빙스타일이었다. 무빙스타일은 화면 크기, 해상도 등 사업장의 환경과 니즈에 맞춰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해 다목적 스크린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모니터와 무빙 스탠드를 결합한 삼성 무빙스타일은 이동이 쉽다. 어디에서나 업무, 학업, OTT 서비스, 게임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특히 1인 가구나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 소비자가 이사, 리모델링이나 결혼 등으로 새로운 공간을 꾸밀 때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무빙스타일 M8의 경우 'NQM AI 프로세서'를 탑재해 수준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4K AI 업스케일링으로 저해상도 콘텐츠를 4K급으로 업그레이드해줘 더욱 선명한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사운드에도 AI 기술을 적용해 중요한 장면의 대사를 놓치지 않고 또렷하게 들을 수 있다.

무빙스타일은 이러한 장점을 앞세워 집 안을 넘어 다양한 매장으로까지 진출하며 B2B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B2B로 판매된 스마트 모니터 중 무빙스타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하반기 약 25%에서 지난해 하반기 약 80%까지 늘었다.


이동성과 사용성이 B2B 시장에서도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고정형 스크린 제품과 달리 하단의 히든 휠로 이동이 자유롭고 화면도 원하는 방향으로 회전시킬 수 있어 다양한 사업장에서 공간과 용도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가로·세로 회전, 높낮이와 기울기 조절을 지원해 상황에 맞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별도 어댑터 없이도 USB-C, HDMI 및 USB-A 포트 등으로 여러 기기를 연결해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 메뉴 제공, 판촉물, 안내 등 용도에 맞게 언제든 손쉽게 콘텐츠를 변경할 수 있다. 다양한 포트를 통해 기기 충전은 물론, 데이터 전송과 멀티스크린까지 모든 작업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 스마트 TV 앱을 통해 OTT 콘텐츠 스트리밍도 가능해 대기 중인 고객을 위해 OTT 콘텐츠를 재생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무빙스타일은 호텔과 리조트, 극장, 카페, 병원, 학원 등 다양한 사업 공간에서 메뉴 보드, 광고, 입간판, 콘텐츠 재생 등 다목적 디스플레이로 활용되고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무빙스타일은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M8과 M7 모델부터 FHD 해상도의 M5 모델까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43형∙32형∙27형 크기와 화이트∙블랙 색상 옵션을 통해 어느 사업 공간 인테리어에도 자연스럽게 조화된다. 선반형과 일반형 두 가지 스탠드 타입 옵션도 제공해 다양한 업종에서 각자의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품을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 메뉴판이 빠르게 도입된 음식점과 카페를 비롯해 극장, 리조트, 학원, 병원, 수영장, 키즈카페, 약국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무빙스타일을 활용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무빙스타일을 더 많은 소비자가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휘닉스 호텔앤리조트, 메가박스와 협업해 이색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소비자들은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의 로얄 객실∙체크인 센터∙액티비티 센터와 휘닉스 파크 평창 리조트의 스위트 패밀리 객실 등 공간에서 무빙스타일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코엑스∙하남 스타필드∙수원 스타필드 등 전국 메가박스 주요 15개 지점의 방문객들은 무빙스타일로 영화 예고편, 시사회 관련 영상을 시청하거나 극장 내 식음료 메뉴 안내, 굿즈 판매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