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산불 방지 등을 위해 천주산 진달래 축제를 전면 취소키로 했다./사진=창원시
창원시는 산불 방지 등을 위해 천주산 진달래 축제를 전면 취소키로 했다./사진=창원시


창원특례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오는 5~6일 개최 예정이던 '제27회 천주산 진달래 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1일 밝혔다.


당초 이번 축제는 천주산 진달래 군락지를 배경으로 식전 공연, 개회식, 가요제, 체험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면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하지만 진달래 개화 시기에 맞춰 많은 등산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제위원회는 산불 예방을 위한 '산불안전 캠페인'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산불예방 홍보차량 운영 △산불안녕기원제 △산불예방 사생대회 등을 포함하며 주요 탐방로에는 관계자를 배치해 질서 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김성수 축제위원회 회장은 "축제를 기다려온 시민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등산객 여러분께서는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