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직격했다. 사진은 이 대표 모습.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직격했다. 사진은 이 대표 모습.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를 앞둔 상황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가짜뉴스'라고 규정했다. '탄핵 선고 결과 승복은 윤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는 취지의 이 대표 언급도 '불복 빌드업'이라고 지적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이 대표가 가짜뉴스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며 "급기야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1만명 국민 학살 계획이 있었다'는 허무맹랑한 주장까지 펼쳤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미복귀 블랙요원'에 '정치인 사살조' 주장까지 하나같이 가짜뉴스로 드러난 마당에 이 무슨 무책임한 망발인가"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는 결과에 승복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이라며 답변을 회피했다"며 "공연히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시민사회를 준동, 불복 빌드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표의 승복 메시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파면과 동시에 직위는 물론 모든 권한을 박탈당하기에 불복의 실효성이 없으나 192석 야권을 지휘하는 이 대표의 불복은 감당할 수 없는 파국을 부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 대변인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기각 또는 각하된다면 그 이유는 오롯이 이 대표와 민주당이 저지른 과거 만행의 후과"라며 "지금이라도 무도한 행정부 파괴 시도와 가짜뉴스 막말을 중단하고 국민 앞에 지도자다운 모습을 보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