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까지 챙겨준 '20년 지기' 살해한 60대, 징역 35년 선고받아
임한별 기자
2025.04.03 | 17: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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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반찬까지 챙겨주며 자신에게 호의를 베푼 20년 지기를 살해한 60대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은 이날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60대 남성 A씨에 대해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3일 밤 11시14분쯤 전남 여수시 신월동 한 주택에 침입해 7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집 안으로 침입했다가 이를 목격한 B씨가 소리를 지르자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질렀다. B씨는 고아로 자랐던 A씨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반찬을 만들어줄 정도로 A씨를 챙겼다. A씨와 B씨는 2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였다. A씨는 B씨 가족과도 친분이 있을 정도로 친밀한 관계였다.
재판부는 "강도살인 범행은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 사람의 생명을 빼앗은 반인륜적 범죄"라며 "평소 어려운 사정을 알고 도움을 준 피해자를 오히려 범행 대상으로 삼은 배신성을 고려했을 때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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