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은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이 교통통제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은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이 교통통제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은 고요함 속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헌재 앞 왕복 4차선 도로에는 경찰 버스가 줄지어 섰고 골목 어귀에도 차벽이 촘촘하게 세워져 있다. 헌재 정문 앞에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됐고 경찰과 헌재 직원 등을 제외하면 출입이 통제됐다. 침묵이 흐르는 헌재 앞엔 경찰들의 무전 소리와 발소리만 가끔 들렸다.


서울경운학교 인근에서부터 차벽이 높이 세워졌으며 이후 폴리스 라인과 바리케이드가 번갈아 차례로 등장하며 헌재 주변을 지키고 있다.

헌재 반경 150m는 '진공상태'가 됐지만, 경찰 통제구역 밖 안국역 일대에는 밤샘 시위를 마친 시민들이 여전히 남아있다. 낙원상가 인근에도 탄핵 반대 집회 참석자들이 천막에 남아 '탄핵 기각'을 외치고 있다. 성조기와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걸어 다니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연다. 다만 윤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