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범준 기자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범준 기자


이달 4일 오전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만장일치로 결정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금융시장을 압박했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다.


4일 오전 11시35분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20원(1.05%) 떨어진 1437.00원에 거래 중이다. 헌재가 결정문 낭독을 시작한 직후 원·달러 환율은 한때 143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탄핵 심판 선고를 마무리한 후 하락폭이 축소됐다.

이날 오전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종가보다 16.5원 내린 1450.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한 때 1430원대 후반까지 추가 하락했다.


미국발 관세 폭탄으로 달러 가치가 내린 것에 더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를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가능성이 커지자 원화 가치가 급격히 오른 것이다.

오전 11시 전까지 1430원대 후반을 횡보하던 원·달러 환율은 문 재판관이 결정문 낭독을 시작한 직후부터 하락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제 정치 리스크는 과거 변수가 되었을 뿐"이라며 "향후 시장은 미국 경제 불확실성과 금융 시장 환경에 집중할 것으로 이에 중점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탄핵관련 노이즈 해소 후 내수 경기 진작을 위한 추경에 대한 논의는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