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 파면 이틀째… 관저서 '승복 메시지' 없이 침묵만
강지원 기자
2025.04.05 | 09: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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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후 승복 메시지 없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전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헌재 탄핵심판 선고를 지켜봤다. 윤 전 대통령은 파면 선고 2시간30분 후 입장문을 통해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윤 전 대통령은 관저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비록 이렇게 떠나지만 나라가 잘되기를 바란다며 "당을 중심으로 대선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다만 명확한 '승복' 입장 표명은 없었다. 윤 전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도 배제했다.
여권 내부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추가 메시지를 낼지에 주목하고 있다. 여전히 장외에서 파면 결정에 불복하는 집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윤 전 대통령의 한마디에 상황이 급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내란죄 관련 형사 재판 및 공천개입 의혹 등 수사 등을 앞둔 상황에서 수사 기관을 자극할 수 있는 발언을 피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또 국민의힘이 헌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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