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한 개신교 목사가 쓴 글이 화제다. 사진은 지난해 3월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 참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한 개신교 목사가 쓴 글이 화제다. 사진은 지난해 3월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 참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 모습. /사진=뉴시스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한 가운데 해당 선고를 앞두고 유서까지 쓴 한 개신교 목사의 글이 화제다.


5일 새물결플러스&아카데미 대표 김요한 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재가 만장일치로 윤석열을 파면했다"며 "극우 세력은 왜 저렇게 빨리 태세 전환을 한 것이냐"고 글을 올렸다.

김 목사는 "가장 놀라운 장면은 안국동, 인사동, 한남동에 모여 있던 극우 세력이다. 이들은 파면 결정이 나오자 곧바로 해산했다"며 "감옥에 있는 김용현이 '싸우자'고 손 편지를 써서 보냈지만 한남동에는 아무도 안 남아 있었다. 거리는 썰렁했고 평온했다"고 전했다.


그는 "헌재는 12.3 비상계엄이 '내란'이라는 점을 밝혔다. 따라서 지난 4일 오전 11시22분 이후로 윤석열을 옹호하거나 지지하는 모든 세력 혹은 개인은 공식적으로 '내란동조자'가 되는 것이다. 법적 책임이 따른다"며 "앞으로 민주당과 혁신당 등은 헌재 판결에 승복하지 않고 저항하려는 모든 세력에 대해 이 점을 강력하게 주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일 김 목사는 탄핵 선고를 하루 앞두고 "불의한 결정에는 절대 따를 수 없다. 이미 15일 전에 유서 2장을 써두었다"면서 공개한 유서가 온라인상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그는 "나는 불의한 결정에는 절대로 승복할 수 없다. 불의한 결정은 정당한 투쟁과 저항을 통해 바로잡는 것이지, 그것을 수용하고 묵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나는, 윤석열-김건희의 세상이 다시 돌아온다면, 저항하는 시민들과 함께 맨 앞에서 맞서 싸우다 필요하면 죽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