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파면에도 '계몽령'… "가슴 아프지만 국민들 일깨워 줘 감사"

배우 최준용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사진은 배우 최준용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최준용 인스타그램 캡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해온 배우 최준용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이후 심경을 전했다.

지난 4일 최준용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임화수야 최준용TV' 커뮤니티에 "가슴은 아프지만 국민들을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적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윤 전 대통령이 이날 헌재의 파면 선고 직후 발표한 입장문 일부가 담겼다.

최준용은 이어 '슬퍼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가슴은 찢어지지만 다시 전진합시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후 수많은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댓글을 남기자 최준용은 '좋아요'로 공감을 전했다.

최준용은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온 인물이다.

지난 1월3일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에서는 연단에 올라 "느닷없는 계엄령 선포에 전부 깜짝 놀라셨겠지만 사실 더 놀란 건 몇 시간 만에 계엄이 끝났다는 것"이라며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쉽게 끝낼 거 뭐하러 하셨나 솔직히 아쉬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