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헬기는 갑작스러운 강풍으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대구에서 산불 진화하려다 추락한 헬기 모습. /사진=뉴시스
추락헬기는 갑작스러운 강풍으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대구에서 산불 진화하려다 추락한 헬기 모습. /사진=뉴시스


대구 산불 진화에 투입된 헬기가 추락해 70대 조종사가 사망한 가운데 갑작스러운 추락 당시 강풍이 불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헬기 추락 현장을 목격자 김군석씨는 "사고 헬기는 물을 실어 하늘로 뜨다가 갑자기 불어 닥친 돌풍에 출렁거리다가 땅에 쳐박혔다"고 전했다. 김씨는 "추락 헬기에서 조종사의 안전벨트를 제거하려 했지만 뜨거운 불 때문에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추락 헬기는 대구 동구청 임차 BELL 206L 헬기로 이날 오후 3시40분쯤 서변동 야산에서 난 불을 끄기 위해 투입됐다가 산불 현장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 추락 당시 조종사 1명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