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KT 목표주가를 올렸다. 사진은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는 김영섭 KT 대표./사진=뉴스1
NH투자증권이 KT 목표주가를 올렸다. 사진은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는 김영섭 KT 대표./사진=뉴스1


NH투자증권이 KT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올렸다.

7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분기 실적에 반영될 구의동 부동산 관련 매출을 1조1000억원으로 올려 올해 실적 추정치를 조정했다"며 "통신업종 톱픽(최선호주)을 유지한다"고 했다.


안 연구원은 "KT는 통신 사업 안정성과 부동산, IDC(인터넷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콘텐츠, BC카드 등 비통신 사업 성장성을 동시에 겸비했다"며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시작한 B2B(기업 간 비즈니스) AI 사업은 빠르면 여름에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T 전년동기 대비 1분기 실적에 대한 NH투자증권 전망은 매출액 6.0% 증가한 7조500억원, 영업익 34.6% 늘어난 6817억원이다. 영업익 전망치는 시장 컨센서스(추정치) 7752억원을 밑돈다.


안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BC카드 부진과 지난해 구조조정 과정에서 신규 설립된 자회사 2곳 초기 비용이 발생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무선 매출이 0.7% 증가한 1조7500억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한다"며 "KT에스테이트의 광진구 이스트폴 분양이 1분기에 순조롭게 반영되면서 관련 매출을 2800억원으로 반영하고 연간으로는 1조1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