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트럼프 맞서 10.5조원 금리우대… 소상공인·중기 대상
유찬우 기자
2025.04.07 | 16: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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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7일 미국 상호관세 도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수출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에 대한 10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기업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통해 6조4000억원을 지원한다. 수출기업을 대상으로는 3조원 규모의 특별 금리 인하 'Hi-pass' 쿠폰을 지급한다.
아울러 소상공인 신규 대출 지원을 위한 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으로 5000억원을 지원한다. 수출·중소기업 신규 대출 지원을 위해서는 신용보증기금 특별출연을 통해 6000억원을 제공한다.
이와 별개로 지난해 12월 신설한 '신한 기업고충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고환율 영향으로 수입대금 결제에 어려움을 겪는 수입업체 지원을 위해 수입신용장 만기연장을 지원한다. 수출입 중소기업을 위한 세무, 회계, 외환, 법률, 마케팅 등 경영컨설팅을 통한 비금융 지원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미국 상호관세 도입에 따른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선제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시장 안정성을 도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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