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가 전국 고객 거점 확대에 나섰다. 사진은 폴스타4. /사진=폴스타코리아
폴스타가 전국 고객 거점 확대에 나섰다. 사진은 폴스타4. /사진=폴스타코리아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 폴스타 4(Polestar 4)가 올 1분기(1~3월) 481대 팔렸다. 폴스타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 소비 위축으로 인한 국내 수입차 시장의 약세 속 고무적인 성과 본다. 올해 양적, 질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는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8일 폴스타코리아에 따르면 5월 스페이스 광주 개관을 시작으로 올해만 총 4곳의 전시장을 신설해 판매 확대에 시동을 건다.

폴스타는 상품성을 인증받은 '올해의 차' 폴스타 4를 주력으로 2분기 내 가격경쟁력을 갖춘 4000만원 대 폴스타 2 스탠다드 레인지(Polestar 2 Standard Range)를 출시하며 지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올해 스타코리아의 성장 계획을 6가지로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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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증된 안전성… 라인업도 늘려 고객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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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는 올해 스페이스 4개소 신규 개관을 통해 오프라인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 오는 5월에 광주와 수원에 신규 스페이스를 열고 하반기 대전과 서울 서부에도 스페이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3곳의 폴스타 스페이스에 더해 올해 말 기준으로 총 7곳의 폴스타 스페이스를 운영하게 된다.


폴스타는 마케팅 측면에서도 고객 접점을 늘린다. 1월부터 진행해온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 이어 2분기(4~6월) 내 경기 남부와 광역시급 도시에서 추가 2번의 팝업 스토어를 기획하고 있다.

폴스타코리아는 구매력 있는 고객들의 일상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쿠페형 SUV 폴스타 4는 최근 2025 중앙일보 '올해의 차'(COTY)를 비롯해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선정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디자인' 등 국내 3대 자동차 어워즈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함 대표는 "평단의 평가는 물론 실제 차를 경험한 고객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고객들의 관심이 급속도로 커졌다"고 치켜세웠다,

해당 모델은 지난해 말 출고 이후 꾸준히 판매 호조를 보였다. 1월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고 3월에도 300대 이상 판매돼 1분기 450대 이상 팔렸다.

폴스타코리아는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신규 구매자를 위한 특별 금융프로그램도 마련해 판매 강화에 나섰다.

4월부터 폴스타 4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최대 120개월 장기 할부 프로그램 ▲월 30만원 대 리스 프로그램 ▲삼성카드 4% 캐시백 혜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차를 구매할 수 있다. 올해의 차 2관왕 수상 기념 구매보조금 100만원 지원과 최대 110만원의 충전 크레딧도 기본 제공된다.

폴스타는 2분기 내 폴스타 2 신규 트림을 출시해 판매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새로 추가될 SRSM(스탠다드 레인지 싱글 모터)는 이미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획득한 모델로 69kWh 용량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09㎞ 주행이 가능하다. 4000만원대 판매가 점쳐지면서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는 분석이다.

폴스타 2는 2022년 2월 국내 출시 이래 현재까지 5000대가량 판매된 스테디셀러다. 글로벌 시장에서 16만대 이상 팔렸는데 현재까지 단 한 건의 화재 사고도 보고되지 않을 만큼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함 대표는 "공인된 상품성의 폴스타 4 매출이 견조한 데다 매력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2025년식 폴스타 2까지 출시되면서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폴스타가 전국 고객 거점 확대에 나서는 등 고객 만족도 향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은 폴스타4. /사진=폴스타코리아
폴스타가 전국 고객 거점 확대에 나서는 등 고객 만족도 향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은 폴스타4. /사진=폴스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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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인프라 등 늘려 고객 만족도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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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코리아는 판매 외에도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실제 폴스타는 2023년부터 2년 연속 브랜드 고객 충성도 대상에서 전기차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폴스타코리아는 신생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39개 볼보자동차 서비스센터를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차 구입 이후에도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지속적인 상품성 강화 및 오류 개선에 나선다.

제주도에서의 지속 가능한 여행을 지원하는 폴스타 패스 기회 제공, 브랜드 어워드 수상 시 신규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들에게도 차징 크레딧이나 디지털 쿠폰을 제공하는 등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올 하반기부터는 폴스타 4를 부산에서 생산하기 시작한다. 수입차 브랜드가 국내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최초다. 한국 자동차 공장의 뛰어난 공정력과 조립 완성도를 바탕으로 생산 거점을 다양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폴스타는 부산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 초도 물량은 100% 미국으로 수출한다. 한국의 뛰어난 인프라를 바탕으로 생산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유의미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상호호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폴스타는 티맵(TMAP), 아이파킹(iParking)과 협업해 충전 인프라 지원 사업도 개시한다. 폴스타 고객들은 물론 국내 전기차 고개들의 충전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한 협업으로 올해 5곳으로 시작해 앞으로 3년 동안 20개소 이상에 투자하고 최소 100개 이상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함 대표는 "지난해 폴스타는 과도한 할인 경쟁으로부터 브랜드와 기존 고객들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판매량을 조절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새로운 주력 모델인 폴스타 4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폴스타 2,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해 지난해보다 최소한 두 배 이상은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