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조니 김 태운 우주선 발사 성공… ISS서 임무수행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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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인 한국계 미국인인 조니 김(41)과 두 명의 러시아 우주인이 탑승한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이 8일(이하 현지시각)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발사됐다.
8일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연방우주국(로스코스모스)은 소유스 MS-27 우주선이 한국시각으로 이날 오후 2시47분(그리니치표준시 8일 오전 5시47분)에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우주선은 몇 분 후 궤도에 진입했고 발사 후 약 3시간15분이 지나(그리니치표준시 오전 9시4분) ISS 러시아 구역에 도킹할 예정이다.
이 우주선에는 조니 김 말고 러시아 우주인 세르게이 리지코프와 알렉세이 주브리츠키도 탑승했다. 로스코스모스는 이들이 오는 12월9일에 지구로 돌아오기 전에 우주에서 50개의 과학 실험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주는 러시아와 미국의 몇 안 되는 협력 분야 중 하나다. 조니 김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국인 이민자 부모에게서 태어나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해군에 입대했다.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에서 복무하며 이라크 파병 등을 통해 100여차례 전투 작전을 수행했다. 또 그는 하버드 의대에서 의학 학위도 취득해 해군 비행사와 공군 외과의로 이중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재다. 2017년부터 나사 우주 비행사로 선발돼 2년 동안 우주 비행사 후보 교육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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