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협상에서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을 우선 시 하라고 지시했다. 사진은 지난 7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난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협상에서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을 우선 시 하라고 지시했다. 사진은 지난 7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난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전화 통화 이후 한국 등 동맹국들과 관세 협상을 우선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 대행 통화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분명히 우리의 가장 가까운 동맹이자 무역 파트너인 한국과 일본 두 국가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은 현재 여러 국가의 관세 협상 요청이 이어져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에 우선 비중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한국 25%, 일본 24% 상호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지난 7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8일 한 대행과 각각 통화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한국, 일본 등과의 협상에 속도를 내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해싯 위원장은 "(한·일 정상과의)통화에서 나온 얘기들은 미국 노동자와 농부들에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협상 논의에서 엄청나게 많은 양보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약 28분 동안 통화하며 미국 상호관세 문제를 논의했다. 아울러 이날 미국 워싱턴D.C로 입국한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직접 협상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