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너진 오승환, 2군 두 번째 등판서도 난타… ERA 40.50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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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9 | 16: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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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고령 투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두 경기 연속 난타를 당하며 부진했다.
오승환은 9일 경북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부진으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ERA)은 40.50까지 치솟았다.
오승환은 5회 구원 등판하자마자 이호연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김건형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이어 김준태에게 안타를 허용한 오승환은 김병준을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모면하는 듯했으나 안현민, 윤준혁, 안치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3점을 추가로 실점했다. 오승환은 2타점 적시타를 날린 안치영이 3루에서 주루사하면서 아웃 카운트 하나를 늘렸고 이승현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스프링캠프 도중 모친상의 아픔을 겪으며 어렵게 시즌을 시작했다. 결국 1군 선수단에 합류하지 못한 오승환은 퓨처스리그에서 담금질을 시작했다. 오승환은 지난 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통해 실전을 가졌다. 그러나 1이닝 5피안타 4실점 1탈삼진으로 부진했다.
KBO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로 꼽히는 오승환은 KBO리그 역대 통산 최다인 427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2024시즌 후반기 급격한 부진에 빠졌고 1군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1982년생인 오승환은 올시즌이 현역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 2022년 삼성과 2년 22억원에 계약을 한 오승환은 올해를 끝으로 계약 기간이 끝난다. 현역 연장을 위해서는 부활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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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