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제8회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IMKASID 2025)에 참가한다. 사진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제8회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IMKASID 2025)에 참가한다. 사진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학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치료제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8회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IMKASID 2025)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자체 개발한 아달리무맙 성분 의약품(국내 제품명: 아달로체,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환자 처방 데이터와 유럽에서의 우스테키누맙 성분 의약품(오리지널 의약품: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도입과 관련된 잠재적 비용 절감 효과에 대한 총 2건의 초록도 선보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국내에서 아달로체를 처방받은 환자 238명을 대상으로 한 '리얼월드 데이터' 연구를 수행했다.

의약품 효능 평가가 가능한 환자 213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달로체로 아달리무맙 성분 의약품을 처음 치료받은 축성 척추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환자들의 24주차 평균 질병활동지수가 기준치(치료 이전의 수치) 대비 감소했다. 다른 아달리무맙 성분 의약품에서 아달로체로 전환 처방된 축성 척추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평균 질병활동지수도 전환 처방 전후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우스테키누맙 성분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도입에 따른 유럽 주요 국가에서의 비용 절감 예상 관련 데이터도 공개했다.

연구 결과 우스테키누맙 성분 의약품 바이오시밀러 도입으로 예상되는 의료 비용 절감 효과는 3년간 독일에서 총 4억4000만유로(약 6500억원), 영국에서 4950만유로(약 730억원), 스웨덴에서 3680만유로(약 150억원)로 추산됐다.


길지훈 삼성바이오에피스 메디컬(Medical)팀장 상무는 "바이오시밀러의 효능 및 의료 비용 절감 효과 등에 대한 연구는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환자 접근성 확대를 위한 당사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로써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