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또2000 1등에 당첨돼 당첨금 20억을 받은 당첨자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스피또2000 59회차 1등 당첨 복권과 당첨자 소감 한마디.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딸과 함께 산책하러 나갔다가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돼 당첨금 20억을 받았다는 당첨자 인터뷰가 전해졌다.

지난 8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스피또2000 59회차 1등 당첨자 A씨는 경기 포천시 소흘읍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샀다. 평소 로또 복권과 스피또 복권을 구매한다고 밝힌 A씨는 "어느 날 저녁을 먹고 딸과 함께 산책을 나왔는데, 복권 판매점을 지나치게 됐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전에 산 스피또 복권 중 소액 당첨된 것이 있어서 '해당 복권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으로 복권 판매점에 들러 스피또2000 복권을 구매했다"며 "복권은 가족이 모두 집에 있을 때 확인했다. 1등 복권이 나왔을 때 당첨된 건지 긴가민가해서 딸을 급히 불렀다"고 전했다.

이어 "복권을 확인한 딸이 '1등 당첨이 맞는 것 같다'고 얘기했고, 너무 놀라 딸과 함께 소리쳤다"며 "큰 소리에 놀란 남편도 달려와 1등 당첨을 확인했고 서로 기뻐하며 축하해 줬다. 너무 큰 기쁨에 며칠 동안 잠도 안 오고 심장이 두근거렸다. 1등에 당첨돼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당첨금을 어디에 사용할 계획인지 묻는 말에 A씨는 "대출금을 상환하고 집을 구매하는 데 보탤 예정"이라고 전했다. A씨는 당첨자 소감 한마디에 "저에게 행운이 찾아와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