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사우스햄튼에서 활약한 아론 램스데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사진은 2024-25시즌 사우스햄튼에서 활약한 아론 램스데일의 모습. /사진=로이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사우스햄튼에서 활약한 아론 램스데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사진은 2024-25시즌 사우스햄튼에서 활약한 아론 램스데일의 모습. /사진=로이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아론 램스데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타임스는 지난 10일(한국시각) 웨스트햄이 사우스햄튼 골키퍼 램스데일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웨스트햄은 여름 이적시장 동안 램스데일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램스데일은 이번 시즌 사우샘프턴이 강등되면서 약 2000만파운드(약 380억원)에 몸값이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램스데일은 한때 잉글랜드 최고의 골키퍼 중 한명으로 이름을 날렸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본머스를 거친 램스데일은 2021-22시즌 아스널로 이적하며 활약했다. 반사신경이 뛰어난 램스데일은 뛰어난 선방 능력에 비해 발기술이 부족했다. 결국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후방 빌드업에 능한 골키퍼 다비드 라야를 영입했고 램스데일의 입지는 크게 흔들렸다. 2023-24시즌 11경기 출전에 그친 램스데일은 결국 올시즌을 앞두고 사우스햄튼에 이적했다.

그러나 사우스햄튼은 지난 6일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31라운드를 끝으로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램스데일은 본머스에서 활약했던 2019-20시즌, 셰필드에서 활약했던 2020-21시즌에 이어 3번째 강등 경험이다. 이번 강등은 5년 만에 3번째 강등이다.


현지 매체 등은 램스데일이 거쳐 간 팀이 강등이 3번 강등당한 것을 두고 그를 강등전도사 취급했다. 램스데일의 기량이 문제가 됐던 것은 아니지만 불행했다.

다만 램스데일은 매번 새 팀을 찾으며 1부 리그에 잔류했다. 풋볼인사이더 등 현지 매체는 10일 램스데일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1부 승격을 앞둔 리즈 유나이티드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