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럭셔리 호텔 '파크 하얏트'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크 하얏트 서울. /사진 제공=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럭셔리 호텔 '파크 하얏트'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크 하얏트 서울. /사진 제공=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을 재개발하는 부지에 글로벌 호텔 체인 '파크 하얏트'의 유치를 추진하고 지역 상권 발전과 위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11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파크 하얏트 유치를 추진한다. 현재 HDC현대산업개발은 프로젝트 협업을 위해 ▲SMDP(건축 설계) ▲LERA(구조 설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조경) ▲CBRE코리아(리테일 마스터플랜) 등과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텔의 유치가 확정되면 서울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두 개의 파크 하얏트를 보유한 도시가 된다. 하얏트그룹은 최상위 브랜드 파크 하얏트의 품질 관리를 위해 '1도시 1파크 하얏트'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는 서울 삼성동과 부산 해운대 두 곳에서 호텔을 운영중이다. 두 곳 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개발하고 자회사 호텔HDC를 통해 위탁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파크 하얏트 호텔이 용산국제업무지구(YIBD)와 연계된 글로벌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를 수용하는 핵심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개발 중인 용산 철도병원 부지 개발과 용산역 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 등도 연결해 향후 'HDC용산타운'의 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파크 하얏트를 유치해 사업의 기획·시공·운영을 아우르는 HDC의 복합 개발 역량을 보여주겠다"며 "용산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중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산정비창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글로벌 럭셔리 호텔이 들어서면 국내외 비즈니스 수요와 유동인구가 유입되면서 지역 위상과 자산가치도 함께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 7만1901㎡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8층, 총 12개동 규모로 조성되는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