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기념관 찾은 나경원 "위기 속 재도약 역할 할 것"
최진원 기자
2025.04.13 | 16: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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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에 도전하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인 이화장을 방문했다.
13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나 의원은 서울 종로구 이화장을 찾아 이 전 대통령의 며느리 조혜자 여사와 이영일 이승만 기념관 건립 공동추진위원장을 만났다.
나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의 생각을 받아 국민 에너지를 하나로 만들어 대한민국이 위기 속에서 다시금 도약할 수 있게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나 의원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이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이번 선거에서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나 의원은 "이번 선거를 통해 대한민국 헌법 가치는 한단계 고양돼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 3가지 축이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탄핵 등 역사적 과정을 보면 이런 것을 계속 흔드는 세력이 있고 이 과정에서 법치주의나 자유민주주의가 후퇴된 흔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대외적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등장으로 안보, 경제 위기를 맞은 상황"이라며 "6.25(한국전쟁) 이후 이승만 리더십을 배워보고 싶다. 모든 국민이 함께하는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의원은 당내 경선에 나설 것이 유력했던 유승민 전 의원이 끝내 불참을 선언한 것에 대해선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나 의원은 "아주 예외적인 선거 한 두 개 빼놓고는 늘 역선택 방지 조항은 두게 돼 있는 것"이라며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두지 않으면 국민의힘 후보가 뽑히는 게 아니라 상대 진영에 따라 후보가 선택될 수 있어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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