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 홈런' 이정후, 4타점 원맨쇼… SF, 양키스에 5-4 승리
최진원 기자
2025.04.14 | 08: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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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4타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올린 5점 중 4점을 홀로 책임지며 팀의 5-4 승리에 기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 승리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11승 4패)를 유지했다.
지난 12일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한 이정후는 이날 경기 2·3호 홈런을 연달아 뽑아냈다. 시즌 타율과 OPS(출루율+장타율)는 각각 0.333에서 0.352, 0.992에서 1.130으로 대폭 상승했다.
양키스는 이날 경기 선발 투수로 지난 시즌 16승을 기록했던 카를로스 로돈을 내보냈다. 로돈은 3회까지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을 상대로 안타 하나 내주지 않고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첫 타석을 범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팀이 0-3으로 지고 있던 4회 1사 상황에 타석에 섰다. 로돈과 6구까지 가는 대결을 벌인 이정후는 우측 담장을 넘기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정후는 6회 1사 1·2루 상황에 다시 타석에 섰다. 이정후는 로돈과 5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고 다시 한번 같은 코스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정후의 역전 홈런이 터진 샌프란시스코는 7회 양키스의 실책으로 한 점을 추가하며 5-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양키스는 8회 재즈 치좀 주니어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1점을 만회했지만 끝내 패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4안타를 칠 동안 삼진 14개를 당했다. 이정후는 팀 안타 중 절반을 홀로 만들어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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