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전 세계 첨단 산업에서 필수적인 희토류와 자석 수출을 지난 4일부터 중단했다. 사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8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해외 기업 지도자들과 회동한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이 전 세계 첨단 산업에서 필수적인 희토류와 자석 수출을 지난 4일부터 중단했다. 사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8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해외 기업 지도자들과 회동한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이 전 세계 첨단 산업에서 필수적인 희토류와 자석의 수출을 중단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자동차, 드론, 미사일 등 첨단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희토류와 자석의 수출을 새로운 규제 시스템을 마련할 때까지 중단한다. 새로운 규제 시스템이 시행되면 미국 군사 업체를 포함한 미국 회사에 공급품이 도달하는 것을 영구적으로 막을 수 있다.


중국 정부의 해당 조치는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등 전 세계에 상호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보복 대응으로 해석된다. 중국 당국은 지난 4일 중국에서 정제된 6가지 희토류와 희토류 자석의 수출 제한을 명령했다. 이에 희토류와 자석은 특별 수출 허가가 있어야만 수출할 수 있다. 해당 조치는 중국 희토류에 의지하고 있는 미국 기업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기업들은 비상사태에 대비해 희토류를 비축하고 있지만 비축량 규모가 다양하기 때문에 생산 차질 시기를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