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과학교육 지원에 써주세요"

사회적기업 '친환경복지가로누리', 국립부산과학관에 후원금

(사)친환경복지가로누리가 14일 송삼종 국립부산과학관장(오른쪽)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립부산과학관

친환경복지가로누리가 14일 국립부산과학관후원회에 장애인 과학 교육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친환경복지가로누리는 중증장애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장애인표준사업장이자 고용노동부가 인증한 사회적기업으로 친환경 녹색 사업과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후원회에는 장애인 교육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며 지난해부터 꾸준히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전달식이 열린 이날은 국립부산과학관이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앞두고 휴관일인 월요일을 활용한 특별 교육프로그램인 '월요특별개관'이 열린 날이기도 하다. 이번 월요특별개관에서는 사회복지시설 '헬렌의 집' 소속 장애인 20여 명을 초청해 핑퐁 코딩 교육, 에어로켓 발사, 꼬마기차 탑승, 로봇댄스 관람 등 다채로운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국립부산과학관후원회는 기업, 기관, 어린이, 가족 등 다양한 후원자의 기부를 통해 과학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과학나눔교육, 스마트 시니어 스쿨, BNK부산은행 및 BNK경남은행과 함께하는 단체관람 교통비 지원, 에티오피아 초등 과학센터 운영 등 후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후원자에게는 지정기부금단체 세제 혜택과 후원자 증서, 상설전시관 무료입장 등 예우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송삼종 국립부산과학관장은 "장애인의 꿈을 응원하는 선순환적인 특별한 후원"이라며 "취약계층을 과학 문화 확산 사업에 힘을 보태주셔서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과학 문화의 격차를 줄이는 포용적 과학관 운영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