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아톤, 정부 에너지·의료·행정 PQC 도입에 강세


아톤의 주가가 강세다. 정부가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어려운 차세대 암호 기술인 '양자내성암호(PQC)'를 국가 주요 정보통신 인프라에 시범 적용한다는 소식에서다. 국내 1위 핀테크 보안 솔루션 제공 업체인 아톤이 최근 세계 최초로 양자내성암호화 표준 '모듈격자 기반의 디지털서명알고리즘(ML-DSA)'을 적용한 신규 사설인증서 솔루션을 상용화한 점이 주목받고 있는 모양새다.


14일 오후 2시25 기준 아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0원(6.62%) 오른 5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2025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에너지, 의료, 행정 분야 정보통신 시스템을 대상으로 양자내성암호 전환을 실증하는 프로젝트다.


양자내성암호는 기존 공개키 기반 암호보다 훨씬 복잡한 수학적 문제(격자 기반, 해시기반 등)을 기반으로 해,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어려운 차세대 암호기술이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지난 1월부터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해 △에너지 분야에 한전KDN 연합체 △의료 분야에 라온시큐어 연합체 △행정 분야에 LG유플러스(032640) 연합체를 최종 선정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시범사업을 통해 양자내성암호 전환 관련 실증사례를 확보해 △암호체계 전환에 필요한 모듈 개발 △전환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상 문제점과 해결 방안 △실제 전환 절차와 방법론 등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결과물을 종합, 산업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 전환 가이드라인'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전 국가적 양자내성암호 체계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환을 지원한다.

이 같은 소식에 아톤이 주목받고 있다. 아톤은 지난 달 PQC가 적용된 신규 사설인증서 솔루션의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를 마치고 세계 최초의 양자내성암호화 표준 '모듈격자 기반의 디지털서명알고리즘(ML-DSA)'을 적용한 신규 사설인증서 솔루션을 출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