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남극의 셰프' 방송이 연기된 이유가 대선 때문이라고 밝혔다.사진은 백종원이 더본코리아 주주총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MBC가 '남극의 셰프' 편성 연기 이유는 대선 때문이라고 밝혔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남극의 셰프'가 오는 4월 방송을 목표로 촬영됐으나 뉴스 특보 및 조기 대선 정국으로 인해 편성 일정이 조정됨에 따라 정확한 방송 시점은 추후 확정되는 대로 안내드릴 예정"라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이날 한 매체는 방송인이자 더본코리아 대표인 백종원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남극의 셰프' 방송이 무기한 연기됐다고 전하며 그 이유로 최근 백종원과 더본코리아가 여러 구설에 오른 점을 언급했다.

하지만 MBC 측은 "편성 연기는 조기 대선 정국 때문"이라며 일각의 보도를 부인했다. '남극의 셰프'는 지난해 11월부터 남극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하지만 같은 해 12월 비상계엄을 시작으로 올해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까지 진행되며 편성에도 영향을 받게 됐다는 것이 MBC 측의 설명이다.


'남극의 셰프'는 사명감 하나로 혹독한 남극 환경에 고립돼 살아가는 월동대원들을 위해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LG U+ STUDIO X+U와 MBC가 공동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백 대표가 배우 임수향, 채종협, 그룹 엑소(EXO) 리더 수호와 함께 출연해 촬영 당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