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븐은 세븐일레븐의 신규 콘셉트 매장인 뉴웨이브가 좋은 반응 얻고 있는 만큼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영업손실을 50%가량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3월 오픈한 뉴웨이브대전둔산점. /사진=세븐일레븐
코리아세븐은 세븐일레븐의 신규 콘셉트 매장인 뉴웨이브가 좋은 반응 얻고 있는 만큼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영업손실을 50%가량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3월 오픈한 뉴웨이브대전둔산점. /사진=세븐일레븐


미니스톱 통합 작업을 마친 세븐일레븐이 올해 수익 개선에 사활을 걸었다. 신선·패션·뷰티를 강화한 뉴웨이브 매장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의 영업손실은 ▲2022년 49억원 ▲2023년 551억원 ▲2024년 780억원이다. 코리아세븐은 세븐일레븐의 신규 콘셉트 매장인 뉴웨이브가 좋은 반응 얻고 있는 만큼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영업손실을 50%가량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뉴웨이브는 현대인 소비 감성에 맞춰 상품 구성을 재해석하고, 편안하고 모던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한 신개념 매장이다. 지난해 10월 서울 강동에 뉴웨이브오리진점을 오픈했고 올해 3월 뉴웨이브대전둔산점(가맹 1호점)을 개점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뉴웨이브 매장을 두자릿수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웨이브 매장은 푸드부터 신흥 콘텐츠인 패션&뷰티에 이르기까지 고객 맞춤형 상품 구성과 현대적 감성의 공간 디자인을 지향한다. 근거리 라이프스타일 쇼핑채널로서 2030세대를 록인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각인시켜 나갈 방침이다.

▲카운터를 푸드코트형으로 조성한 푸드스테이션 ▲청과와 계란 등 장보기 고객을 위한 신선 특화존 ▲120여종의 차별화 주류를 선보이는 와인&리쿼 코너 등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신성장 동력인 패션·뷰티도 주목할 만하다. 뷰티코너는 전문 뷰티 매장의 숍인숍 분위기를 연출하는 전용 진열대를 별도 구성했다. 채널 특성을 고려해 마녀공장, 센카, 셀퓨전씨, 메디필 등 브랜드에서 클렌징 및 기초화장품 위주로 선보이고 있다. 패션 코너는 가성비와 차별화 투트랙 전략으로 운영된다. 지난 11일부터 데일리 패션 아이템 '세븐셀렉트 티셔츠' 2종을 PB(자체 브랜드)상품으로 출시했고 이달 하순에는 '세븐셀렉트 컬러팝 삭스' 8종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세현 세븐일레븐 MD전략팀장은 "앞으로 전국 단위로 도입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형 프랜차이즈 스탠더드 모델을 지역과 상권에 맞게 구성하여 확장해나갈 예정"이라며 "편의점이 지닌 전국 인프라와 상품 소싱력을 앞세워 지속적인 상품 및 서비스 혁신으로 가맹점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세븐일레븐 대표 모델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