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에 대한 보완수사를 경찰에게 요구했다.사진은 지난해 11월15일 경기 수원지방법원에 출석한 쯔양의 모습. /사진=뉴스1
검찰이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에 대한 보완수사를 경찰에게 요구했다.사진은 지난해 11월15일 경기 수원지방법원에 출석한 쯔양의 모습. /사진=뉴스1


검찰이 먹방 유튜버 쯔양에게 협박 및 강요한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를 불송치한 경찰에게 보완 수사를 요청했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14일 서울 강남 경찰서에 김 대표에 대한 보완 수사를 요청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7월3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쯔양 탈세 등 사생활 문제를 폭로한 후 해명을 강요한 점, 쯔양 사진과 게시물 등을 올렸긴 점 등으로 피소됐다.

지난 2월12일 쯔양 측은 김 대표에 대한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이에 경찰은 김 대표가 받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협박 등 혐의에 대해서는 각하 결정을 내렸다. 각하는 요건이 되지 않아 판단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또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에 따른 무혐의로 판단하고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쯔양 측은 고소 취하에 대해 관할서 지정을 위한 형식적인 문서 제출이었으며 혐의가 있다는 취지로 검찰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쯔양 측 법률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는 "관할서 조정으로 인해 고소 취하서를 형식적으로 제출한 것이지 고소 자체를 취하한 게 아니었다"라며 "증거도 모두 제출했으며 혐의가 있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