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대표팀, 아시안컵 4강행… 결승 진출시 남북 대결 가능성도
최진원 기자
2025.04.15 | 08: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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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타지키스탄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4강에 올랐다.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지키스탄과의 AFC U17 8강전에서 정규 시간 동안 2-2로 비겨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규정상 연장전이 없어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한국은 5-3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22분 김지성의 크로스를 정현웅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한국은 후반 29분 임예찬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으로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한국은 후반 38분과 40분 연속 실점을 하며 역전당했다. 패색이 짙던 한국은 후반전 추가시간 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김지성이 이를 득점으로 연결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3년 만에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오는 17일 사우디와 4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국은 2002년 당시 예멘을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반면 조별리그 D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타지키스탄은 한국에 패해 8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북한도 AFC 8강에서 인도네시아를 6-0으로 완파했다. 한국을 1-0으로 꺾고 C조 1위로 올라간 인도네시아는 북한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만약 대표팀이 결승에 오를 경우 결승전은 남북 대결이 될 수도 있다. 북한은 오는 18일 우즈베키스탄과 4강전을 치른다. 북한은 2014년 대회 이후 11년 만에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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