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판매를 고려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은 2024-25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김민재의 모습. /사진=로이터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판매를 고려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은 2024-25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김민재의 모습. /사진=로이터


바이에른 뮌헨이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를 판매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스카이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은 김민재를 적극적으로 매각할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팀 영입 제안에 얼마든지 열려있다"며 "만약 김민재를 판매할 경우 뮌헨은 대체자로 본머스 수비수 딘 하위선을 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뮌헨이 김민재 판매를 고민하는 이유에 대해 잦은 실수를 꼽았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유럽 5대 리그 수비수 중 치명적 실점 위기를 가장 많이 허용한 선수 1위(6회)에 김민재를 선정했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도르트문트 보루시아와의 경기에서도 상대 공격수인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놓쳐 실점을 허용했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6분 후 김민재를 교체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좋은 수비수지만 실수가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

다만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할 가능성은 작다. 뮌헨은 이토 히로키와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의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해 수비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또 김민재는 실수가 잦지만 공중볼 장악 능력과 주력 등에선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콩파니 감독의 전술을 감당할 수비수가 없는 것도 김민재 잔류에 무게를 실어준다. 콩파니 감독은 좌우 측면 수비수와 3선 미드필더를 공격적으로 운용하는 전술을 사용한다. 2024시즌 주전으로 활약한 에릭 다이어도 콩파니 감독 부임 후 느린 발 때문에 입지를 잃었다. 아킬레스건 부상 등으로 고생한 김민재는 부상이 있음에도 콩파니 감독의 선택을 받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공식전 41경기에 출전하며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