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참 어렵다'… '통산 179승' 양현종, 시즌 5번째 180승 도전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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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양현종이 시즌 5번째 180승 도전에 나선다.
양현종은 17일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SOL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시즌 부진을 면치 못한 양현종은 시즌 첫승이자 개인 통산 180승에 도전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상대팀 KT는 장수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예고했다.
2007년 데뷔한 양현종은 국내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 중 한명이다. 양현종의 강점은 꾸준함이다. 2024시즌까지 KBO리그 16시즌 동안 활약한 양현종은 6시즌을 제외하고 매년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활약했다. 또 11년 연속 100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해 9월3일 통산 179승째를 거둔 양현종은 2024시즌 3경기에 등판했지만 승수를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많은 야구팬은 올시즌초 양현종이 통산 180승째를 달성할 것을 예상했다.
그러나 양현종은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양현종은 올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6.64로 부진했다. 양현종은 지난달 29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6이닝 3실점 1자책)를 제외한 모든 경기 승리투수 요건을 달성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11일 SSG랜더스와의 경기에서는 4.1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소속팀 KIA의 부진도 악재다. 디펜딩챔피언인 KIA는 올시즌 19경기 8승 11패로 공동 8위에 올라있다.
반면 쿠에바스는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쿠에바스는 올시즌 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28로 활약했다. 또 3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이닝이터의 면모를 보였다. KT 불펜도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시즌초 부진했던 마무리 투수 박영현도 7세이브 평균자책점 2.57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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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