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 AI 딥시크 차단 등 중국 AI와 관련한 규제 강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사진은 딥시크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이 중국 AI 딥시크 차단 등 중국 AI와 관련한 규제 강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사진은 딥시크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이 중국 AI 딥시크 차단 등 규제 강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딥시크의 미국 기술 구매를 차단하기 위한 징벌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 또 미국 내 딥시크 접근을 금지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용으로 개발한 AI 용 반도체 칩인 H20 칩을 특별 허가 없이 판매할 수 없도록 했다. 이에 미국은 중국 AI 기업에 대한 직접 규제를 강화하려고 해당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달 워싱턴에서 열린 산업계 고위 인사들과 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미국 기술 제한을 대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에 벌금을 부과하는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백악관과 상무부 관계자들은 최근 몇 주 동안 딥시크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위험에 대해 보고 받았다. 한 관계자는 딥시크 일부 연구원들이 중국 인민해방군·군대 지원으로 제재받은 중국 기관들과 연관됐다는 세부 내용도 브리핑에서 다뤘다고 말했다.

미국의 중국 AI 규제 강화 방안 추진은 중국이 AI 분야에서 미국을 추월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한 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규제가 오히려 미국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