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공시] 금감원, 한화에어로 '2.3조 유증' 계획에 "정정 요구"
안효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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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계획이 담긴 증권신고서에 제동을 걸었다.
17일 금감원은 지난 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출한 정정 증권신고에 대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해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형식을 준수하지 않거나 중요사항에 대해 ▲거짓 기재·표시 ▲미표시·기재 ▲불분명 기재·표시할 경우 정정을 요구한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조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가 정치권 등에서 한화그룹 꼼수 승계 목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지난 8일 증권신고서를 정정해 유증 규모를 2조3000억원으로 줄였지만 이 계획에 대해서도 금감원이 지적을 내놓은 셈이다.
이날 11시30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일 대비 0.13%(1000원) 오른 78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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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