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대선 출마 안 한다… 당원 98% '진보 연대' 찬성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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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당원 투표를 거쳐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1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조국혁신당은 대통령 후보를 내는 대신 진보 진영 유력 후보를 지원하는 방안으로 대선을 치른다.
대통령 선거 연대 추안을 위한 전 당원 투표에서 찬성 98%로 의결됐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16일 오전 8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전 당원 투표를 진행했다. 최종 투표율은 51.2%, 반대 의견은 1.97%로 집계됐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조국혁신당은 이번 대선에서 당의 이름으로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단했다"며 "대신 야권 연합 이름으로 대선 승리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어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우리 당의 어려운 결단이 야권을 꺾이지 않는 단단한 다발로 묶어낼 것"이라며 "지도부를 믿어준 당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우리가 쇄빙선 역할을 또 해낸다면 대한민국이 새 시대의 항구로 안전하게 도착할 것"이라며 "검찰개혁과 정치개혁, 사회권 선진국 비전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11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이번 대선에 독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조국혁신당 당무위는 내란 완전 종식과 민주 헌정 수호 세력의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독자 후보를 선출하지 않고 야권 유력후보를 총력 지원하는 선거연대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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