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폭등을 겪고 있는 일본이 수입한 한국 쌀이 품절됐다. 사진은 온라인쇼핑몰 한국농협에서 판매한 해남산 쌀이 품절된 모습. /사진=한국농협 홈페이지 캡처


쌀값 폭등을 겪고 있는 일본이 한국 쌀을 수입했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농협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한국농협에는 지난 5일 "(한국의) 옥천농협 쌀을 판매한다"는 공지가 게재됐다. 한국의 쌀이 일본으로 수입돼 이미 온라인 등을 통해 판매가 시작됐다. 일본으로 수출된 한국 쌀은 해남산 '땅끝 햇살'로 보인다. 일본에서 수입한 한국 쌀은 4㎏과 10㎏ 두 종류가 판매됐다.


21일 온라인 홈페이지에는 이미 땅끝햇살 4㎏, 10㎏ 두 종류가 모두 품절됐다. 품절된 제품은 다음달 중 입고될 예정이다. 일본이 한국의 쌀을 수입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해 여름 무렵까지 가격이 안정세였던 일본 쌀은 전년 대비 20~30% 높은 가격으로 매장에 진열됐다. 또 일본 각 지역을 중심으로 품절 사태가 벌어졌다. 폭염 영향으로 2023년산 쌀 유통량이 감소했고 방일 관광객 증가, 지진에 따른 사재기 발생 등 쌀 수요가 확대돼 품귀 현상을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