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니온 베를린이 임대 중 부상을 당한 정우영을 완전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사진은 우니온 베를린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정우영의 모습. /사진=우니온 베를린 인스타그램 캡처
우니온 베를린이 임대 중 부상을 당한 정우영을 완전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사진은 우니온 베를린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정우영의 모습. /사진=우니온 베를린 인스타그램 캡처


우니온 베를린이 임대 중 발목 부상을 당한 정우영 완전 영입을 고려 중이다.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키커는 "베를린은 임대 온 정우영을 완전히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정우영은 최근 인대 부상으로 발목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됐다. 그럼에도 정우영은 베를린에 긍정적인 모습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정우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VfB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베를린 임대를 선택했다. 주전으로 활약한 정우영은 올 시즌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프라이부르크전에 선발한 정우영은 전반 4분 만에 부상을 당했다. 왼쪽 발목이 완전히 꺾인 정우영은 발목 수술을 받았고 시즌을 조기에 마쳤다. 당초 현지 매체 등은 베를린이 정우영을 완전히 영입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현지 매체 반응은 긍정적이다. 키커는 "베를린이 정우영 완전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슈투트가르트는 얼마든지 정우영을 이적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팀이) 합의된 이적 옵션은 550만유로(약 90억원)로 알려졌다. 유일한 문제는 베를린이 부상을 당한 선수에게 많은 돈을 투자할 준비가 됐는지다"라며 "베를린은 (정우영의) 이적료를 낮추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정우영은 발목 수술을 마친 후 회복 중이다. 정우영은 수술을 마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술 잘 끝났다"며 "시즌을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