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 6경기 만에 침묵… 5타수 무안타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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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6경기 만에 무안타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도 4-5로 끝내기 패배당했다.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타율도 0.355에서 0.333으로 하락했고 OPS(출루율+장타율)도 1.044에서 0.982로 내려갔다.
이정후는 에인절스 선발 기쿠치 유세이를 공략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1회 기쿠치와 6구까지 접전을 벌인 후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초구를 공략했으나 내야를 넘지 못했다. 이정후는 5회 1사 1루 상황에 기쿠치와 3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이정후는 이번에도 키쿠치를 이겨내지 못했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키쿠치가 내려간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성 타구를 만들었지만 상대 호수비에 막혀 출루하지 못했다. 8회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강한 타구를 만들었지만 내야를 뚫지 못했다.
타석에서 부진한 이정후는 완벽한 호수비를 선보였다. 이정후는 6회 루이스 렌히포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선발투수였던 저스틴 벌랜더는 이정후의 호수비 덕분에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8회까지 4-1로 앞섰던 샌프란시스코는 9회에만 4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9회 등판한 마무리 투수 라이언 워커는 마이크 트라웃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호르헤 솔레어와 로건 오하피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위커는 잭 네토를 상대로 사구를 허용했고 조 아델에게 끝내기 3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역전패당한 샌프란시스코는 14승 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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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