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나시티즌이 포항 스틸러스를 격파하고 포항전 11경기만에 승리를 따냈다. 사진은 15일 경북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  하나 시티즌 경기 후반전에 데뷔골을 넣은 주민규의 모습. /사진=뉴스1
대전 하나시티즌이 포항 스틸러스를 격파하고 포항전 11경기만에 승리를 따냈다. 사진은 15일 경북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 하나 시티즌 경기 후반전에 데뷔골을 넣은 주민규의 모습. /사진=뉴스1


대전 하나시티즌이 포항 스틸러스를 격파하고 개막전에 승리했다.

대전은 15일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공식 개막전에서 포항과 맞대결에서 3-0 완승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포항이 우위에 있다. 2024시즌 포항은 리그 6위(승점 53점)를 획득하며 8위 대전(승점 48점)을 누르고 스플릿 A(상위 스플릿)에 진출했다. 또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도 포항이 8승 2무로 크게 앞선다.

다만 대전은 이번 겨울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주민규를 비롯해 박규현, 하창래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주민규는 멀티골을 터트리며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으나 대전만 웃었다. 전반 31분 포항의 골문 근처로 넘어온 공을 받은 최건주는 공을 빠르게 내주고 문전으로 파고들었다. 패스를 돌려받은 최건주는 다시 슛을 이어갔고 K리그1 개막전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전 포항은 맹공격을 퍼부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반면 대전은 후반 41분 주민규가 헤딩으로 추가 골을 넣으면서 한 점 더 달아났다. 이어 3분 후에 주민규는 정재희의 크로스를 방향만 바꿔 득점하며 데뷔전 멀티골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