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붕괴 현장에서 소방관 등 관계자들이 실종자를 수색하는 모습. /사진=뉴스1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붕괴 현장에서 소방관 등 관계자들이 실종자를 수색하는 모습. /사진=뉴스1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1일 발생한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사고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8분쯤 대구 중구 사일동의 한 주상복합 현장에서 포스코이앤씨 협력업체 소속 A씨가 28층 높이에서 추락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A씨는 승강기 설치를 위한 안전망 작업 중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난 공사현장은 총 299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와 56실 오피스텔을 짓는 대구백화점 부지 개발사업이다. 이번 사고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에 대한 수사 가능성이 제기된다.


광명 신안산선 5-2공구 붕괴 사고로 실종됐던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근로자는 사고 엿새 만인 지난 16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고와 관련해 포스코이앤씨 관계자 1명, 하청업체 관계자 1명, 감리사 1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