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리지가 음주운전 후 4년 간의 자숙기간을 마치고 활동을 재개한다. 사진은 가수 겸 배우 리지가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로맨시크' 컬렉션에 참석한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겸 배우 리지(본명 박수영)가 음주운전 자숙을 끝내고 활동을 재개한다.

지난 21일 리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드디어 솔로 팬미팅을 하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그것도 추억이 많은 일본에서 처음 솔로 팬미팅을 하게 됐다"며 "하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많은 분이 오지 않으시더라도 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즐겁게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팬미팅은 다음달 17, 18일 2일 동안 진행되며 오는 25일 저녁 7시부터 티켓 판매를 오픈한다. 리지는 "많이 많이 와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곧 일본 도쿄에서 만나요"라고 글을 마쳤다.

리지는 2021년 5월 서울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부근에서 음주운전 상태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로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후 리지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인생이 끝났다. 스스로 정말 실망스럽고 부끄럽다. 평생 수치스러울 일"이라며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자숙기간을 가진 리지는 최근 틱톡 라이브 1위를 했다는 소식과 함께 클로버유니버스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