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ACK와 손잡고 원내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 조선주 ACK 대표(왼쪽부터),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솔루션을 기반으로 의료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

대웅제약은 지난 21일 대웅제약 본사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 ACK와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의 전병상 확산 및 병원 EMR(전자의무기록) 연동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씽크를 병원의 EMR 시스템과 연동해 의료진들의 환자 관리 편의성을 높이고 병원 운영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ACK는 씽크를 통해 측정되는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EMR과 자동 연동하기 위한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고 사후 관리를 전담한다. ACK는 전국 3차 병원의 85% 이상에 EMR 인터페이스를 구축한 의료 솔루션 전문 IT(정보기술) 기업이다. 25년 이상 쌓아온 병원 시스템 설계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신뢰도 높은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ACK와의 첨단 기술협업을 통해 씽크 웨어러블 디바이스로부터 수집되는 다양한 생체신호 데이터를 AI(인공지능) 기반 분석 플랫폼에서 처리하고 병원 EMR 시스템에 실시간 통합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기술력과 시장 역량을 갖춘 3사가 공동으로 참여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이를 계기로 향후 스마트 병원, 정밀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의 기술 확장도 모색될 전망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적 의지의 표현"이라며 "씽크를 시작으로 병상 모니터링부터 의료 데이터 연동까지 의료진들의 환자 관리 편의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며 각 분야 최고의 역량을 가진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