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출신 에릭 페디가 3경기 연속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사진은 2025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 중인 에릭 페디의 모습. /사진=로이터


NC다이노스 출신 투수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또다시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페디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는 6-7로 역전패를 당했다.

페디는 지난 1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6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6이닝 6피안타 1실점)에 이어 이날 경기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2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페디는 2-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 알렉스 버두고에게 볼넷, 오스틴 라일리에게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다시 안정을 찾은 페디는 애틀랜타 타선을 맞춰 잡으며 6회까지 추가 실점 없 막아냈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 놀란 고먼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3-2를 만들었다. 7회를 실점 없이 마친 세인트루이스는 8회 등판한 필 메이튼이 난타를 당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메이튼은 라일리에게 내야안타, 마르셀 오즈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에 놓였고 맷 올손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줬다. 메이튼은 아지 알비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후 강판당했다.


메이튼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조조 로메로는 마이클 해리스에게 역전 희생타를 허용했다. 이후 션 머피를 상대한 로메로는 초구부터 3점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빅터 스캇의 1타점 적시 2루타, 윌슨 콘트레라스의 2점 홈런이 나오며 6-7까지 추격했으나 패했다.